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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금양호 침몰 생업 지원하라”

저인망 어선 선사측, “침몰 대체선박 구입비 10억” 하소연

 


천안함 사고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다 어장복귀도중 선박충돌로 침몰한 98금양호 선주들이 한 푼의 보상도 받지 못했다며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98금양호 저인망 어선(금양수산 대표 박갑서) 선사측은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군의 요청에 따라 천안함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에 참여 했다가 98금양호의 침몰로 선원 인적피해와 선사측에도 상당한 재산 및 물적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양수산 박갑서 대표는 “정부가 98금양호 희생선원에 대해 의사자에 준해 예우하고 위령비건립, 서운추서, 장례비정부부담 등의 합의에 따라 장례를 치루고,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선원 1인당 2억5천만원씩 지불키로 했으나 어선에 대해서는 어는 한 곳도 지원책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정부 당국의 요청에 따라 수색작업에 참여해 침몰한 쌍끌이 저인망 어선은 두척이 함께 해야만 조업을 할 수 있으나 98금양호의 침몰로 다른 한척인 97금양호는 대체선박 구입에 1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부채도 4억5천억원이 있어 조업을 할 수 없는 실정에 놓여있다”고 하소연 했다.

금양수산 관계자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생업도 포기한 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색작업에 참여한 애국심에 대해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 하며, 희생자나 어선에 대해 법 테두리 내에서 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보상해 임해 하루 속히 바다에 나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선박구매, 수리 등 일부경비를 지원해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금양수산측은 오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동종업계 종사자 5천여명으로부터 받은 서명서와 함께 청와대, 국무총리실,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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