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31년 만에 남자 100m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육상사에 신기원을 세운 김국영(19·안양시청).
이날 오전 10시18분 남자 100m 예선 4조 4레인에서 출발한 김국영은 반응속도 0.156초라는 빠른 속도로 스타트 블록을 치고가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광판에 새겨진 김국영의 기록은 10초31.
1979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서말구(55·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세웠던 한국기록(10초34)보다 0.03초 앞선 기록이었다. 풍속도 기준 풍속에 딱 맞는 초속 2m로 한국신기록으로 인정되는 순간이었다.
김국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낮 12시1분에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10초23을 기록하며 오전에 세운 한국기록을 0.08초 앞당겼다. 하루에 두번이나 한국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176㎝ 단신으로 대표팀 막내인 김국영은 안양 관양중에서 육상을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때인 2006년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100m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2007년 안양 평촌정산고로 진학한 김국영은 100m와 400m 계주에서 고교 1인자 자리에 오르며 각종 대회를 휩쓸며 차세대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라는 평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춘계중고대회에서 10초47로 부별 신기록을 작성하고 10월 대전 전국체전 400m 계주에서는 40초84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고교 단거리 1인자의 자리를 지켜온 김국영은 대학 대신 실업팀인 안양시청에 입단해 장재근 대한육상경기연맹 트랙 기술위원장과 이종윤 육상대표팀 감독의 집중 지도를 받으며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지난 4월 20일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기준풍속(초속 2m)을 넘는 초속 4.9m의 바람 덕분에 10초17이라는 역대 비공인 최고기록을 세웠던 김국영은 장 위원장과 이 감독의 지도로 100m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근력과 스피드를 키워왔고 결국 이날 31년 묵은 한국 남자 육상 100m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국영을 중학교 2학년 때 발굴한 강태석(35) 안양시청 감독은 “김국영은 100m에 필요한 순발력과 집중력을 타고 났다.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근력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보강한다면 9초대 진입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