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이 땅끝 마을 해남에서 부족한 일손 돕기에 나섰다.
경기농협은 지난 8일 감사팀이 전남 해남군 송지면 신평리 정만해 씨 농가를 방문, 농촌사랑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는 해남군 땅끝농협으로 도간 교차감사를 나간 경기농협 감사팀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농가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실시됐다.
최찬호 경기농협 감사팀 반장을 비롯한 3명의 팀원은 땅끝농협 임직원 10명과 함께 감사업무를 마친 저녁 시간을 이용, 정만해 씨 농가를 찾아 500평 규모의 마늘밭에서 마늘 캐기 작업과 기타 농가시설 복구작업 등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이번 경기농협 감사팀의 갑작스런 일손돕기는 땅끝농협 정행조 전무가 농협 사내 게시판에 ‘중앙회 감사 받다 이런 일도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전체 농협 임직원들에게 알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