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즐기는 ‘붉은 열정’ 잡아라

2010 남아공 월드컵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이색 이벤트가 한창이다. 23명의 태극전사와 동명이인 이거나 남아공, 한국승 등 월드컵 관련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 태극전사들의 투혼을 먹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이벤트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23명의 태극전사와 이름이 같은 붉은 악마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주는 ‘11번가, 대한민국 태극전사 다 모여라!’ 이벤트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박지성을 비롯해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23인 태극전사와 이름이 같은 전 네티즌을 대상이며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태극전사 인증’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또 방지성, 이주영, 최청용 등 성은 달라도 이름이 같은 참가자 전원에게도 11번가 VVIP쿠폰(2만5천원에 상당)을 즉석에서 전달한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대한민국 경기를 포함한 본선 32강 11개 경기의 승패를 미리 예측하는 ‘패션알짜쿠폰 1만1천장 대량살포’ 이벤트를 통해 붉은 악마들에게 무료배송 및 할인쿠폰을 전함해 응원열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각 경기마다 승리할 것 같은 나라를 택하면 자동 응모되며 승패를 맞춘 당첨자 전원에게 패션상품 무료배송쿠폰 3장을 증정하며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경우 참가자 모두에게 무료배송쿠폰이 전달된다. 특히 11번가 상품을 구입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5천원 할인쿠폰이 추가로 증정된다.

GS샵이 운영하는 기업 블로그 리얼쇼핑스토리(http://blog.gsshop.com)에서는 ‘남아공, 심육강, 한국승 씨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남아공, 한국승 등 이름만으로도 월드컵을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이벤트로 주변의 월드컵 관련 이름을 가진 사람을 찾는 과정을 함께해 월드컵의 재미있게 배가 시킬 수 있다. 참여방법은 부르는 것만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게 되는 이름이나 국가대표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면 오는 14일까지 블로그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또 자신의 이름이 특이하지 않거나 국가대표와 같지 않더라도 월드컵을 응원하기 위해 갖고 싶은 이름을 작명한 뒤 응원메시지를 남겨도 된다. 응모자 가운데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본인이 응모한 이름이 새겨진 ‘응원티셔츠’와 16강을 기원하는 ‘찰떡 세트’가 선물로 증정된다. 현재까지 응모된 이름은 ‘이기삼’, ‘김빛나’, ’길아성’씨 등이다.

이외에 GS샵은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승을 거둘 때마다 5천만원의 경품을 증정하는 ‘승리하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GS샵 TV쇼핑, 인터넷, 카탈로그 등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온라인쇼핑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해도 된다. 한국이 1승을 거둘 때 마다 전체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0만원의 적립금을 10명에게 증정한다. 결승에 진출할 때까지 총 7번의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우리나라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해 우승할 경우 총 70명에게 3억5천만원의 경품이 쏟아지는 셈이다.

홈플러스, 16일까지 먹거리전 맥주·간식거리 30% 할인판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16일까지 ‘Go! 대한민국 축구팀, 응원 먹거리 모음전’을 열고 맥주와 간식 거리 등을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세계 유명 맥주를 종류에 관계 없이 5병에 1만원 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벡스 레귤러병이나 벡스다크병, 일본 아사히병, 네덜란드 하이네켄병, 멕시코 코로나병, 필리핀 산미구엘병, 호주 VB병, 뉴질랜드 KGB 레몬 등에서 고를 수 있다.

롯데마트, 응원간식전 풍성

롯데마트도 이 기간 동안 응원할 때 먹기 좋은 먹거리를 모아 ‘16강 기원 간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모둠 안주 제품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하이트 아이스팩(355㎜×24개)은 2만9천40원, 아사히 맥주 캔(350㎜)은 2천260원에 각각 선보인다. 또 치킨과 훈제오리 등으로 구성된 16강기원 모둠간식세트A와 16강기원 모둠안주세트B를 각각 9천800원, 홈 초밥세트는 9천800원, 국산 진미오징어(150g·2개)는 8천700원, 바다애찬 구룡포 건오징어(8마리)는 9천48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 치킨한마리 9900원

이마트는 인기 간식 거리인 치킨을 월드컵이 끝난 이후인 7월말까지 20% 저렴한 9천900원에 판매하며 GS슈퍼마켓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축구경기 먹거리 제안전’을 열고 과일과 컵라면, 맥주, 안주 등을 최고 49%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