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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SBS 월드컵 중계 엇갈린 평가

단독중계 나쁘지는 않았지만…
시청자 채널 선택권 확보 긍정적 반응
SBS 길거리 응원 취재도 제재… 비난

한국 대표팀이 첫 예선 상대인 그리스를 2-0으로 격파하면서 월드컵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지만 SBS는 중계과정에서 연결이 매끄럽지 못한 실수를 했고 홈페이지 게시판 폐쇄, 타사의 길거리 응원전 취재 방해 등으로 시청자의 불만을 샀다.한편, 지난 12일 축구 중계와 같은 시간에 방송된 MBC TV ‘세바퀴’와 KBS 2TV ‘수상한 삼형제’가 각각 17.1%와 20.5%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로 시청자의 채널 선택권은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그리스전 시청률 59.8% = SBS는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에 이어 이번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에서도 시청률 특수를 누리게 됐다.

한국 대표팀이 초반부터 선전하면서 시청자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대회가 열리는 남아공과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요 경기가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 이후 프라임 타임에 열려 시청률 사냥에서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다.

지난 11일 열린 개막전 남아공-멕시코의 경기는 오후 10시40분 이후 심야에 중계가 시작됐음에도 시청률이 22.1%(이하 TNmS)였으며 토요일(12일) 황금시간대에 방송된 한국-그리스전의 시청률은 59.8%, 순간 최고 시청률은 70.8%까지 치솟았다.

또 한국-그리스전에 이어 중계한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전도 심야임에도 시청률 26.4%를 기록하는 등 한국팀의 경기가 아니어도 주요 경기에 대한 관심은 고루 높은 상황이다.

◇시청자 게시판 폐쇄·응원전 방해 비난 = SBS는 지난 10일 자사 홈페이지를 월드컵 홍보용으로 전환하면서 ‘SBS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시청자 게시판을 폐쇄해 비난을 받고 있다.

SBS 관계자는 “선수들에 대한 비방글이 올라와 대표팀의 사기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돼 폐쇄했다”고 밝혔지만 SBS의 월드컵 단독 중계에 대한 비난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큰 것아니냐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관계자는 “전체 게시판은 폐쇄했지만 각 프로그램별 게시판은 그대로 살아있다”며 “월드컵 기간 월드컵 전용 콜센터를 운용해 시청자들을 직접 전화로 응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BS는 또 지난 12일 한국-그리스전의 길거리 응원전에서 일부 취재진의 취재를 방해해 빈축을 사고 있다.

KBS는 지난 13일 뉴스를 통해 “SBS가 월드컵을 독점중계한다고 거리 응원까지 독점한 것이냐”고 비난하며 KBS 취재진과 SBS 진행요원의 실랑이 장면을 내보냈으며 현장에 있던 네티즌도 SBS의 행태를 비난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이에 SBS는 “대규모 응원 행사와 생방송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차질없이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붉은 악마’ 구역에 한해 미디어 비표를 발급했다. 또 붉은 악마 구역 이외의 행사장은 비표 없이도 취재와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523명에 이르는 진행 요원들에게도 취재진에게 비표 발급을 안내하고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하도록 교육했지만 일부 요원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숙하게 대응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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