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역대 최고치 경신 릴레이를 펼치던 도내 신설법인수가 지난달 급감했다.
1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5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신설법인수는 724개로 전월(1천7개) 보다 283개(28.1%) 감소했다.
도내 신설법인수는 지난 1월 918개로 역대 최고치 경신을 시작한 뒤 2월 736개로 다소 주춤했으나 3월(921개)과 4월(1천7개) 연이어 최고치를 갈아 치운 바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59개→237개)을 비롯해 도소매·숙박업(251개→183개), 기타서비스업(287개→241개), 건설업(70개→46개), 운수창고·통신업(27개→11개) 등 전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수원(282개→214개)을 비롯, 평택(99개→51개), 의정부(88개→49개), 안양(118개→85개), 성남(118개→85개), 안산(169개→138개), 이천(45개→29개), 부천(88개→73개) 등 모든 지역이 전월에 비해 줄었다.
지난달 부도업체수는 전월(16개)대비 4개 감소한 12개로 집계됐다.
법인(13개→11개)과 개인사업자(3개→1개)가 모두 감소했고,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업(9개→3개)이 감소한 반면 건설업(2개→3개)은 증가했다.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전월(0.24%)에 비해 0.02%p 떨어진 0.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0.20%)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교환금액은 9조2천928억원으로 전월(10조3천746억원)에 비해 10.4% 감소했고, 부도금액은 209억원으로 전월(250억원)보다 16.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