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시·군 자치단체의 교육분야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 23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교육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김상곤 교육감이 참석해 시·군 단체장 당선자들에게 각종 교육지원사업과 무상급식 정책을 설명하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시·군 자체 투자사업 1천458억원, 시·군 대응 투자사업 1천536억원, 도·시·군교육청 교육협력사업 230억원 등 모두 3천226억원을 도내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았다.
지원분야는 급식비 이외에 학교환경 및 급식시설 개선, 정보화 사업, 학교주변 여건 개선 등 다양하다.
무상급식의 경우 김포시가 지난해부터 초등 5~6학년 급식비의 절반인 6억5천400만원을 대응 투자하고 있다.
성남시와 과천시는 초등학생 전체에 대해 모두 지원, 포천시와 구리시는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4개 시 모두 3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실현되려면 사업비 절반을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기에 단체장 당선자들의 협조여부에 따라 무상급식 추진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교육지원사업에 이어 하반기 사업의 지원분야, 지원규모에 대해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체장 당선자들과 경기교육의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키워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