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3년간 지출한 축제·행사 예산액이 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장직 인수 大비전인천위원회가 감사원의 ‘지자체축제·행사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축제·행사에 6대 광역시중 가장 많은 예산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중 지역별 축제·행사 수와 예산액 현황에서 행사 개최횟수로는 6대 광역시 중 부산광역시가 1천171건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인천시는 총 988건으로 광역시 중 2번째로 행사를 많이 개최했다.
또한 인천시의 3년간 축제·행사의 예산투입액은 총 1천916억원으로 시민의 혈세를 6대 광역시 중 제일 많이 쓴 것으로 드러났으며, 두 번째로 예산을 많이 투입한 부산시 1천515억원에 비해 행사의 수는 85%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액은 26%를 더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구 280만의 인천시는 548억4천90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며, 이는 인구 3배가 넘는 1천40만의 서울시의 433억2천400만원보다 115억2천500만원을 더 사용한 것으로 타 특별광역시에 비해 인천시의 전시행정이 가히 독보적이었다.
또한 2009년의 총예산 대비 축제 예산 비율에도 인천시는 0.84%로 서울을 포함한 7대 특·광역시중 세 번째로 높았으며, 수도권 특별시인 서울은 0.21%에 불과해 전시행정예산 비율이 서울의 4배를 능가했다.
게다가 자체수입대비 축제예산은 수도권 특별시인 서울의 경우 0.23%에 불과했으나 인천시는 서울을 포함한 7대 특·광역시 중 1,10%로 세 번째로 높았지만 이처럼 인천시 전시행정에 3년 동안 2천억원 가량의 혈세가 투입됐음에도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거의 없었다.
인수위 관계자는 “앞으로 송영길 당선인은 보이기 위한 전시행정을 지양하고, 우리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복지, 무상급식, 교육 등에 예산에 우선순위를 배정해 집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