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8일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화훼류 무화분재배 식생매트 개발’ 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전국화훼협회회원, 조경업체, 화훼농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평가회는 화훼류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농업기술센터와 박천용 초화류 재배농가에서 1년여 동안 공동으로 연구해 개발한 무화분 식생매트를 대상으로 했다.
이 식생매트는 코코넛 매트를 이용해 중간에 상토를 충전하고 구멍난 매트 위에 트레이묘를 심는 방식으로 1개월이면 출하가 가능하고 하나의 매트가 형성됨에 따라 심을때 땅을 파지 않아도 땅위에 그대로 놓으면 뿌리를 박고 자라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평지에서는 잡초예방 및 가뭄에 강해 관리가 용이하고 심는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경사면이나 절개지에서도 토양이 유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꽃탑용 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박천용씨는 “농가일손이 딸리는 지금, 노동력 절감과 화분구입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무화분재배 매트가 개발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 결과물은 남양주시와 개발농가가 공동명의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희망하는 지역 농가에 보급해 농가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