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부초가 제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동부초는 20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초등부 결승전에서 이은상(8골)과 김준(4골)이 12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강원 장성초를 21-18, 3점차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동부초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태백산기를 처음으로 품에 안으며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함께 누렸다.
동부초는 이날 이은상이 전반 공격을 주도하며 9-8, 1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뒤 후반들어 김준의 득점이 가세해 3점차 신승을 거뒀다.
남고부에서는 인천 정석항공고가 정준호(8골)와 이한솔(9골)을 앞세워 경북 선산고를 32-26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석항공고는 전반에만 16골을 몰아넣으며 12골에 그친 선산고에 4골차로 앞서나갔고 후반에도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점수차를 더 벌려 6골차 낙승을 거뒀다.
또 남중부에서는 인천 효성중이 대전 글꽃중을 상대로 원맨쇼를 펼친 신지호(13골)의 활약과 연민오(4골)의 득점이 가세하며 25-19, 6점차 승리를 거두고 대회 우승기를 손에 넣었다.
이밖에 여초부에서는 의정부 가능초가 최송아(7골)와 김한나(6골)를 앞세워 정상에 도전했지만 김아영(11골)이 버틴 강원 황지초에 15-16, 1점차로 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고부에서는 김정은(8골)과 구예진(5골)이 13골을 합작한 의정부여고가 서울 휘경여고와의 결승전에서 신현주(8골)와 이효진(6골)이 활약을 막지 못해 26-30으로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열린 여일반 결승에서는 용인시청이 광주도시개발을 24-12로 대파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고부 구리여고와 인천비즈니스고, 남고부 부천공고, 남대부 성균관대는 각각 3위에 입상했다.
한편 동부초 신현우와 효성중 조성민, 정석항공고 이한솔, 용인시청 정혜선은 각각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가능초 최송아, 의정부여고 구예선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동부초 김용진 코치과 효성중 박민수 코치, 정석항공고 김기성 코치, 용인시청 강경택 코치는 지도자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