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고양시청)이 인도네시아 국제남자퓨쳐스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준은 20일 인도네시아 테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크로티유크를 세트스코어 2-0(6-2 6-1)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89위인 김영준은 573위인 크로티유크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가볍게 1,2세트를 따내며 우승 상금 1천568달러와 랭킹포인트 18점을 얻었다.
김영준은 또 국내 랭킹에서 임규태(삼성증권·275위)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김영준은 오는 28일 발표될 남자프로테니스(ATP)랭킹에서 이번에 받은 랭킹포인트 8점을 더할 경우 임규태를 뛰어 넘어 국내랭킹과 세계랭킹에서 모두 임규태를 추월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김영준은 이어지는 말레이시아 1차 퓨처스에서 1번 시드를 받아 본선에 자동출전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1차 퓨처스에는 전웅선(용인시청), 조숭재(삼성증권), 안재성(오크밸리) 등이 본선에 자동출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