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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민선5기 水原의 희망과 변화

유연한 행정사고 전환
사랑 그리고 무한봉사 절실

 

조금은 망설여지고 포근한 마음으로 유월의 진주빛 고독에 휩싸여 진한 상념에 빠져들고 싶은 초록의 계절이다. 하염없이 흘러가는 세월에 몸을 맡기고 바람같은 나그네가 돼 마음 내키는대로 꼬불 꼬불 시골 논둑길을 걸으며 콧노래도 부르고 가끔은 녹음이 우거진 심산유곡에서 자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그립다.

생각으로는 모든 일이 쉽게 해결되지만 몸소 실천에 옮기기는 너무나 벅찬법, 그래서 우리 인간에게 불만족을 해소시켜 주는 꿈이 있고 공상이 있고 동화책이 있는 것이다. 모두가 연극인이라고 무대에서 나름대로 활동하지만 빈자리의 관중을 의식하는 자만이 명배우로 남는 것처럼 오늘도 공직의 중심에서 바람직한 모습을 늘 간직하면서 시대적 사명감을 가지고 소신있는 행정을 펼쳐야 할 시기다.

유난히 떠들썩하던 6.2지방선거도 이제 막을 내렸다.

많은 후보자들이 나와 저마다 비전과 정책을 내놓으며 내가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고 우리 공직자는 선거 업무를 수행하느라 여념이 없었던 것 같다.

필자도 한 초등학교 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에 종사하면서 얼마나 긴장했는지 모른다 예전 선거와는 달리 투표용지 총 8매를 가지고 두번 투표를 하는데 교실은 비좁지, 유권자는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 하지 힘들고 신경을 많이 쓴 선거 업무였다.

이제 수원시도 민선5기를 이끌어갈 시장이 선택됐다.

어느 사회학자 말처럼 “선거의 선택은 선과악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중의 선택”이라고 했다. 좋아서 선택한 사람도 싫어서 선택하지 않은 사람도 모두가 이해와 설득으로 한발 한발 선에 다가가야 한다.

수원은 세계문화 유산인 화성을 중심으로 한 전통문화와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꿈의 도시이다.

민선4기는 시장과 3천여 공직자가 중심이 돼 110만 시민을 위해 정신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행복 도시를 만들었다. 앞으로 활발하게 추진할 민선5기는 변화와 희망으로 수원의 충실한 오늘과 내일을 위해 수원시민의 손과 발이 돼 현장에서 뛰는 겸손을 약속했다.

여기에 맞춰 공직도 대들보에 바퀴를 달아야 한다. 대들보는 집 전체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다. 무슨일이 있어도 움직여서는 안된다. 하지만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대들보까지도 옮길 수 있는 유연한 행정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그네가 코트를 벗은 것은 휘몰아치는 바람때문이 아니다.

따뜻한 온기 때문이다.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행정을 시민은 간절히 원한다.

시민의 뜻과 공익의 가치 실현을 위해 현실을 바탕으로 행정좌표를 분명히 설정하는 지혜 또한 필요하다.

월리엄제임스는 “지혜란 무엇을 간과해야 하는지를 아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일을 하기에 앞서 목표가 무엇이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반드시 해야 하는지 그리고 해서는 안되는 일은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에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사항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공직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때 민선5기는 110만 시민에게 희망과 자랑으로 다아갈 것이다.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그 꿈을 실현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전국 제일의 광역급에 속하는 110만 수원시민은 유독 꿈이 많으며 시민이 선택한 민선5기 시장은 꿈이 실현되는 영광을 이제는 110만 시민에게 돌려 줄때 사람이 반가운 수원이 만들어 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 그리고 무한 봉사가 필요하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한곳을 향해 같이 함께 바라보는 것이며 봉사는 비가 올 때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110만 시민과 함께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이 참봉사며 배려다.

꿈과 비전을 붙들고 벅찬 희망을 제시한 모습 아름다웠으며 이제 3천여 공직자와 손맞잡고 110만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며 진정 신바람을 불러 일으켜 민선5기 휴먼시티 수원을 활짝열어 갈 때 힘찬 박수가 터져 나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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