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가 두 달여 남은 인천시교육위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단체가 해외연수 프로그램 및 예산공개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인천지부(이하 참학 인천지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인천시교육위원 일부가 임기를 두 달여 남긴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에 대해 예산낭비고 관광성연수로 밖에 볼수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인천시교육위와 참학인천지부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위원과 교육위 직원 등 11명은 지난 14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예산 2천만원의 연수비용을 들여 중국 집안 조선족학교방문 및 고구려 유적지, 백두산 관람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에 참학 인천지부는 교육위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수행과 전문성제고를 위해 거액의 예산을 들여 해외연수까지 하며 견문을 넓히겠다는 것은 나무랄 수 없지만 임기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같은 연수가 부적절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게다가 이번 4박 5일 연수일정에 학교방문, 고구려 역사탐방 백두산 관람 윤동주생가 방문 등으로 구성됐지만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말 연수에 교육위원 전문성제고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것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꼭 필요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년 교육위원 등에게 주어진 해외연수라 계획대로 진행됐지만 타 시도 의원들이 임기말 연수를 떠나려다 시민들의 비난과 여론에 연수를 취소하고 있으나 인천시교육위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수를 강행한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번 연수에 참여한 11명의 연수비용은 2천만원에 달해 시중여행사의 동일한 프로그램의 비용과 비교해 볼 때 2, 3배 비싼 것으로 연수와 관련한 프로그램과 사용에 대해서 공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학 인천지부는 이같은 요구를 묵살할 경우 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는 물론 이번 연수에 참가한 교육위원들, 예산을 집행한 인천시교육청에 대해서도 도덕적 책임을 강하게 물을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