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수원시청)이 2010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대성은 2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 최종 포인트대회 남자 자유형 66㎏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대성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아경기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김대성은 이날 풀리그로 벌어진 남자 자유형 66㎏급에서 윤용희(전북도청)와 조정식(영남대)을 각각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연파한 뒤 김준철(한국체대)과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김대성은 1라운드에 뒤잡기에 이은 옆굴리기로 3점을 획득해 3-0으로 라운드를 가져간 뒤 2라운드에 상대에게 태클을 허용해 1점을 내줬지만 목감아 돌리기로 3점을 얻어 역전에 성공했고 곧바로 폴로 연결해 통쾌한 폴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열린 남자 자유형 74㎏급 풀리그에서는 이윤석(용인대)이 김도욱(구로구청)과 이상규(상무)를 차례로 제압한 뒤 조병관(LH)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0(3-2 1-0)으로 신승을 거둬 3전 전승으로 패권을 안았다.
이윤석도 이날 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경기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여자 자유형 55㎏급 풀리그에서는 이연미가 권민주(대덕대)와 황정희(인천시체육회)를 차례로 누른 뒤 김경은(리라아트고)과 결승전에서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자 자유형 63㎏급 풀리그에서는 장은실(성남시청)이 박상은(서울중구청)에게 패해 1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51㎏급 이하늘(성남시청)도 이다연(서울중구청)에게 1패를 당하며 2승1패로 2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자유형 63㎏급 윤보람과 67㎏ 이종순(이상 용인대), 51㎏급 이유라(인천시체육회)는 나란히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