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3연승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1위를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23일 남아공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 경기장에서 열린 그리스와 3차전에서 후반 32분 마르틴 데미첼리스, 마르틴 팔레르모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가 3승으로 B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1승2패가 된 그리스는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르헨티나가 일방적으로 그리스를 몰아세우고도 두 골밖에 뽑지 못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경기였다.
한국과 2차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후안 베론이 출전해 리오넬 메시와 호흡을 맞춘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사위인 세르히오 아궤로 등이 끊임없이 그리스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공은 번번이 과녁을 빗나가거나 그리스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조르바스의 선방에 막혀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2분 앙헬 디마리아의 코너킥을 데미첼리스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이것이 골문 앞에 서 있던 팀 동료 디에고 밀리토의 팔에 맞고 나왔고 다시 데미첼리스가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점을 뽑았다.
기세가 꺾인 그리스는 후반 44분 아르헨티나의 37세 노장 스트라이커 팔레르모에게 한 골을 더 내줘 0-2로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후반 40분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치며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앞서 루스텐버그 로열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우루과이와 멕시코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전반 43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2승1무, 승점 7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멕시코는 1승1무1패(승점 4)로 조 2위를 확정지으며 16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개최국 남아공과 프랑스의 경기에서는 남아공이 2-1로 이겨 승점 4점으로 멕시코와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개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역대 월드컵에서 처음이다.
2006년 독일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는 세 경기에서 한 골을 뽑는 부진 속에 일찌감치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