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수원 KEPCO45가 새 외국인 선수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밀로스 쿨라피치(24)를 영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키 2m5㎝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인 밀로스는 2009~2010 유럽선수권대회 예선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KEPCO45의 부름을 받아 지난 10일 입국했다.
밀로스는 구단을 통해 “한국 배구에 대해 많이 연구했고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국가대표 출신인 브룩 빌링스를 데려왔던 KEPCO45는 시즌 전 빌링스가 발목을 다친 바람에 캐나다 대표 출신인 조엘 셔멀랜드로 교체했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거포 문성민(터키 할크방크)과 계약 후 곧바로 현대캐피탈에 이적시키는 대신 하경민(센터)과 임시형(레프트)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KEPCO45는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학 최대어인 박준범(한양대)까지 잡으면 전력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