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본부장 김준호)은 23일 광주지구축협 회의실에서 농가의 실익 증대 및 한우고기의 안정적인 유통시장 확보를 위한 ‘경기 한우광역브랜드 사업연합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문 광주지구축협조합장, 권우택 안양축협조합장, 김인기 여주축협조합장, 조성환 용인축협조합장, 김영철 이천축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 한우광역브랜드 사업연합은 그동안 축산물 유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입지가 약했던 소규모 브랜드를 통합, 경기도를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를 육성을 목적으로 경기농협과 광주, 안양, 여주, 용인, 이천 등 5개 지역축협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사업연합은 우선 기존 지역 축협별로 나눠진 농가를 규합한 뒤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토록해 생산량 및 품질을 높이고, 유통 및 판매 과정은 사업연합이 전담해 농가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전량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농협을 중심으로 기존 학교 급식 및 지역 축협별 자체 판매장 위주의 판매에서 농협 안심한우 등 판매처 확대에 주력한다.

또 수원, 안성, 평택 지역 축협을 사업연합으로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수원, 용인, 여주 축협이 구성한 한우람 브랜드와 양주, 남양주, 파주·연천, 포천, 고양, 김포, 부천을 중심으로 한 한우풍경 브랜드를 통폐합, 단일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 시킬 예정이다.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그 동안 도내 많은 한우브랜드들이 있었으나 경기도를 대표할 만한 규모 있는 브랜드가 없어 그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홍보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전하고 이번 기회에 도내 최대 최고의 한우브랜드를 육성하여 장기적으로 경기도 내 1개 브랜드로 통합, 브랜드별로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통합해 한우시장에 나설 경우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한우광역브랜드 사업연합은 오는 7~8월 선포식을 갖은 뒤 경기도를 대표할 정식 한우브랜드 명칭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