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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도의회 4년간 임기 마무리

전국 최다 입법발의·최초 조례 12건 등 괄목 성과
대한민국 의정대상 평가 종합 대상 수상 등 영예

 


7대 경기도의회가 24일 250회 임시회를 끝으로 4년의 임기를 마감했다. 지난 2006년 7월 출범한 제7대의회는 지난대와 확연히 비교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많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년의 임기동안 조례안 565건 중 41%에 달하는 231건이 의원입법 발의로 전국 최다 의원입법 발의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노인자살예방 지원조례 등의 전국 최초 조례는 12건에 달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에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평가’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재영 의원(한·성남8)은 “7대 도의회는 전문성을 가진 젊고 유능한 인재가 포진하면서 이전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연구의정활동 모임도 활성화 되고 특별위원회도 많이 운영되면서 의원발의 전국 최다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각 상임위원회 별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제투자위원회의 경우 ‘경기도 기업 SOS 운영에 관한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 기업 SOS 지원단’을 구성, 이를 통해 ‘제5회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조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여성기업에 대한 우대와 여성기업인의 고충 및 애로사항을 협의하는 ‘자문회의’를 구성하기도 했다.

보사여성위원회는 도 차원의 헌혈 권장과 협력 및 장려 활동을 통해 혈액수급 차질을 없애기 위해 ‘경기도 헌혈장려 조례’를 제정, 그 결과 3천322명이 증가한 7만2천364명이 헌혈활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 노인학대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성과가 큰 만큼 잡음도 끊이질 않았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구 도의원 전원(108명)이 한나라당 의원으로 채워지며 한나라당 독주체제로 출발, 진보성향의 김상곤 교육감과 무상급식 문제와 교육국 소송 등으로 사사건건 부딪쳤다.

또 관광일정으로 채워진 도의원들의 잇단 해외연수와 낙선 의원들의 ‘위로용’ 연수 추진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태순 의원(한·성남6)은 “소수정당에 대해 관용과 배려를 해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점과 도민에게 더 다가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큰 대과없이 무사히 7대도의회를 마무리 짓게 해준 도의원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 전한다”고 밝혔다.

고영인 의원(민·안산6)은 “지난 7대에는 민주당이 제안한 많은 특별위원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며 “한나라당과 잘 협력해 7대에 못 이룬 과업을 8대 의회때 꼭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6.2지방선거를 통해 도의원 124명 중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은 42명으로 줄고, 민주당은 76명으로 증가하면서 도의회 구성이 달라져 의정활동 내용에서도 많은 변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8대의회의 도정이 그 어느때보다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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