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훈(경기체고)이 제38회 KBS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용훈은 26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고등부 400m에서 48초69로 박중호(중남체고·48초81)와 김명호(전남체고·49초47)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송영규-임주영-김재덕(이상 경기체고)과 팀을 이룬 1천600m 계주에서도 팀이 3분20초24로 경북체고(3분20초95)와 광주체고(3분21초57)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200m에서는 송수한(화성 석우중)이 22초14를 기록하며 전혁진(경북 대흥중·22초76)과 권용하(안산 별망중·22초93)를 꺾고 1위에 올라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으며 여중부 800m에서는 1천500m 우승자인 김연아(인천 간석여중)가 2분14초35로 신미란(전남체중·2분16초35)과 오달님(충남 서산여중·2분17초77)을 따돌리고 1위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중부 3천m에서는 김지원(간석여중)이 9분41초69로 대회신기록(종전9분52초41)을 세우며 강은서(서울 신정여중·10분09초39)와 임현주(경북 한일여중·10분24초84)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고부 800m에서는 홍인기(남양주 진건고)가 1분58초51로 김지우(충남체고·1분58초89)와 박대성(전남 여천고·1분59초61)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고부 창던지기 정재호(부천 심원고·63m58), 400m 계주 경기체고(유호균-황자능-김재덕-최민석·42초31)도 각각 패권을 안았다.
여고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는 이은혜(경기체고)가 11분03초57로 팀동료 김미선(11분26초44)과 홍은미(경북체고·11분26초52)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100m허들에서는 박희주(경기모바일과고)가 14초36으로 류나희(경기체고·14초40)와 박슬기(전북 익산고·14초50)를 누르고 우승했으며 400m 계주에서는 김지은-나선지-이민진-임소라가 팀을 이룬 안산 원곡고가 48초45로 1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