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30일 도내 공장을 상대로 30여회에 걸쳐 1억3천만원 상당의 배터리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J(37)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훔친 배터리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L(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4월 26일 오전 3시쯤 K(41)씨가 운영하는 시흥시 방산동의 S공장에 창문을 부수고 침입, 건설 현장에 사용되는 리프트용 배터리 60개(개당 15만원)를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지난 6월 21일까지 시흥, 화성, 평택, 용인, 고양, 충남 아산 등을 돌며 모두 31회에 걸쳐 1천280개의 배터리를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