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내수 및 중소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한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6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6월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101을 기록,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내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4월(100) 이후 3개월 째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다.
BSI는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그러나 내수기업의 업황BSI는 90으로 전월보다 5p 하락했고, 중소기업 업황BSI도 1p 떨어진 96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기업과 대기업은 120과 118로 각각 9p, 5p 상승했다.
또 7월 업황전망BSI 역시 내수기업은 94, 중소기업은 99로 각각 6p, 3p 떨어져 향후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제조업의 자금사정BSI는 98로 전월보다 4p 떨어져 자금사정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106→94)과 내수기업(101→100), 대기업(106→100), 중소기업(101→98)이 모두 하락세를 변치 못했다.
한편 도내 비제조업의 업황BSI 및 7월 업황전망BSI는 85와 83으로 각각 전월대비 4p, 7p 떨어졌고, 자금사정BSI는 2p 오른 100, 7월 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98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