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완연한 여름날씨. 그러나 기온이 높다고 민소매 차림의 옷만 입고 외출을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실내에 들어갈 경우 과도한 냉방으로 자칫 여름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 이에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때 아닌 보온 패션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www.11st.co.kr) 패션팀 김인선 매니저는 “과도한 냉방으로 실내에서 추위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겉옷에 덧입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얇은 소재의 가디건과 덧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키는 것은 물론 패션포인트로 활용 가능해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멋스러운 가디건 하나로 패션과 건강 모두 OK!

패션에 있어서 가디건은 매우 유용하다. 외부에서 활동을 할 때는 벗고, 기온차가 큰 실내에서 착용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11번가의 경우 최근(6월 21~27일)는 린넨, 거즈 등 여름소재 가디건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1번가의 인기제품 슈드 가디건(1만2천450원)은 린넨 소재의 얇은 실로 짜여 시원한 느낌을 준다. 스트라이프, 그라데이션 등의 디자인은 물론 소매길이도 긴팔·칠부로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슬림핏 롱 가디건(5천790원)은 얇은 비침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며 티셔츠나 블라우스 위에 덧입어도 부해 보이지 않는다.

롯데닷컴(www.lotte.com) 역시 6월(1일~27일)들어 가디건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5% 정도 증가했다. 특히 린넨 소재의 7부 가디건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원한 마혼방 가디건인 ab.plus 주머니 단추 린넨 7부가디건(1만6천720원), 솔로이스트 쿨섬머 린넨 롱가디건(2만9천원) 등이 인기 제품이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실내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루즈핏 박시 가디건 제품들의 인기가 좋다. 특히 면과 마 등 여름 소재로 착용시 시원한 제품들이 인기다. 포밍 가오리 가디건(1만6천800원)은 면 혼방 소재로 착용시 시원하며 라인이 여성스러워 원피스에 매치에 입기 좋다. 롤업 린넨 롱가디건(1만7천700원)은 면과 마 혼방 소재로 가볍고 시원하다. 롤업 7부 소매 길이로 멋스럽다.

▲ 덧신, 무릎담요 여름에도 잘 팔려요!

샌들로 인해 맨발인 경우가 많은데 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덧신을 신는 것도 한 방법이다.

11번가의 경우 보통 여름이 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덧신 매출이 올해 들어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특히 6월 1일~27일 덧신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50%, 전월대비로는 2배 이상 상승했다. 누드덧신(100원부터)은 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땀 흡수를 높였으며 얇아 신발 속에 신어도 무리가 없다. 누드 덧신 이외에도 화려한 컬러와 패턴은 물론 오픈토에 착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덧신도 많이 찾고 있다. 망사 및 고탄력 스판 얇은 스타킹 소재로 된 5부 레깅스(1800원부터), 다양한 컬러로 패션감각을 높여주는 앵클삭스(100원부터)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에서도 같은 기간 실내양말 판매가 전월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했다. 양말 앞코 부분이 뚫려있어 신고 벗기 간편한 도크 발등 워머(3천원)는 에어컨이 가동되는 사무실이나 차량 내에서 착용하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준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두껍지 않은 소재의 비치타올이 무릎담요 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엠엠샵 구름·하트 타월(70x140·6천800원)은 깜찍한 구름 무늬와 산뜻한 촉감으로 여름철 오피스 무릎담요로 사용하기 무리가 없으며 유레카의 국내산 초극세사 블루밍바디타올·테리바디타올(1만3천900원) 역시 부드러운 초극세사를 사용해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무릎담요·이불타올 매출이 전월에 비해 30% 정도 상승했다. 대표 인기상품인 폴라폴리스 숄 무릎담요(3천360원)는 숄 타입으로 걸쳐 입거나 접어서 무릎에 덥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