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6월 25일 공고한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상징물 엠블럼(사진)을 취소했다.
1일 경기도와 전국체전 추진기획단에 따르면 전국체전 상징물 엠블럼 부문에서 최우수작으로 입상한 정한샘씨의 작품이 이미 타 공모전에 출품된 타인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져 당선작 입상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표절 의혹이 제기돼 재심사한 결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상징물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2009년 11월10일)한 안재우씨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체전 추진기획단 관계자는 “엠블렘 부문 최우수 당선작 입상 취소에 따라 추가로 최우수작을 선정하지 않고 우수작만 시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92회 전국체전 대회’ 엠블렘은 마스코트, 픽토그램, 포스터 등과 함께 7월 중으로 대회 상징물 매뉴얼을 제작하는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개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