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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망가져도 괜찮아 웃기니깐 좋아~

개그우먼 정주리

“저는 망가지는 걸 좋아해요. 망가져서라도 웃겨야죠.”

지난 2일 오후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개그우먼 정주리(26)는 억척스럽고 자신만만한 이미지와 달리 나긋한 목소리에 느린 말투로 “망가지는 게 좋다”고 했다.

정주리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남자 출연자에게 다짜고짜 사랑고백을 하고 전화번호를 달라고 강요한다. 매번 남자들로부터 거절당하지만 언제나 당당하다.

그러나 실제로 본 그는 방송 이미지와 거리가 있어 보였다.

“정주리란 이름은 본명이에요. 아버지가 정을 많이 주라는 뜻에서 지어주셨어요. 저는 제 이름이 너무 좋아요.”

“이름도 예쁘고 뜻도 좋다”라며 수줍게 웃는 그에게서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따라와~’를 외치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자신의 방송 캐릭터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그는 “들이대는 내 캐릭터가 좋다”며 주저 없이 답했다.

“사실 아이돌한테는 사심도 은근히 있어요. 사심도 채우면서 방송도 하고 좋잖아요. 저는 촬영장에 가면 오늘 남자 출연자 중에 누가 제일 멋진지 살펴봐요.(웃음)”

남자들에게 앞뒤 안 가리고 대시하는 캐릭터라 방송에서 괄시도 많이 받지만 그는 서러웠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정주리는 “오히려 감사하다”며 “그렇게 방송이 만들어지는 거다. 가끔 주변에서 마음 아파할 때가 있는데 나는 그런 게 오히려 짠하더라”라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5년차를 맞은 그는 KBS ‘스타골든벨 1학년 1반’, MBC 시트콤 ‘볼수록애교만점’, MBC에브리원 ‘무한걸스2’ 등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맹활약하고 있다.

“사실 ‘스타골든벨’을 보고 프로그램 섭외가 많이 들어왔어요. PD분께서 제 캐릭터가 좋다면서 저를 많이 믿어주셨어요. 저에게는 많은 기회를 준 프로라 너무 고마워요.”

한편 정주리는 2006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코너 ‘따라와’에서 우스꽝스런 표정과 함께 외치는 “따라와~”라는 대사로 단번에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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