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50기 동기회는 지난 2002년 6월 제2차 연평해전서 전사한 고 윤영하 소령의 모교인 인천송도고등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동료애를 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희생된 고 윤영하 소령의 동기 장교들은 지난 3일 인천 송도고등학교 권영섭 교장을 찾아와 그간의 추모사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장학금으로 대신해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 행사는 윤영하 소령이 전사한 후 윤소령의 동기생들이 매년 추모행사를 하면서 제2연평해전을 기억하고 윤소령의 값진 희생을 기리기 위한 뜻 깊은 추모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윤소령의 동기들은 송도고 후배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한 동기회장 정영순 소령(해군대학 교관)은 “하늘에 있는 영하도 모교의 선후배들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 교장도 지난해 교내에 건립된 故 윤영하 소령 흉상에 헌화와 참배하고 해군 홍보용 사진액자를 기증한 것 뿐 아니라 매년 6월 윤 소령의 기일에 맞춰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해사 50기 장교들에게 고마음을 전했다.
또 “송도고 후배들 모두가 자신의 안전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한 윤 소령의 고귀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 고속정의 정장(艇長)이었던 윤영하 소령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선제공격을 받은 뒤 교전을 벌이다 해군 장병 6명과 함께 전사했다.
윤소령의 모교인 송도고등학교는 지난 2002년 성금모금과 故 윤영하 소령 흉상제막 등 다양한 추모행사로 윤소령의 희생을 기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