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부적격 시의원, 채무 변제 후 자진사퇴 하라”

시흥시의원 당선자에 4억 빌려준 채권자 가족 1인시위
“2002년 차용후 미상환… 공직선거법·주민등록법 위반”

 

지난 6.2 지방선거 제6대 시흥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민주당 J 의원에 대해 개인적인 채무를 변제하고 자진사퇴 할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연일 펼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채권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K 씨는 4일 시의회 정문에서 지난 2002년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차용한 채무 4억원을 갚지 않고 선거과정에서 재산신고 사항 중 4억원(이자포함 8억)에 대해 허위 신고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을 뿐더러 위장전입 등 주거지가 불분명으로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J 의원에 대해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아버지가 특별한 지병이 없었으나, 이 사건으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아오다 3년전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면서 “이에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돈을 빌려준 4억원에 대한 승소판결을 받아 집행을 하고자 했지만, J 의원의 잦은 이사로 주거불명과 이름 개명, 1954년생에서 1957년생으로 나이를 변경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건이 결말 날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할 의사를 내비췄다.

이와 관련, 민주당(시흥을) 관계자는 “채권·채무에 대한 것은 개인적인 사안으로 후보공천 당시 검증하기 어려웠다. J 의원의 지난 세월을 볼 때 부도덕했던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J 의원에게 갚아야 할 채무라면 빠른 시간 내에 매듭질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J 의원은 채권자 가족이 주장하는 채무에 대해 “민사적인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확정판결을 받아 갚기로 했다”며 “1인 시위를 하면서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지난 2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