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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입학금 차이 최대 15배

수원 C유치원 30만원·김포 D유치원 2만원

<속보> 도내 공립 유치원 수 부족으로 학부모들이 비싼 수업료를 내고 자녀를 사립 유치원에 보내며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립 유치원 월 평균 수업료와 입학금이 천차만별로 책정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상대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도내 사립유치원 월 평균 수업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화성 25만원, 오산 24만7천원, 용인·성남·의왕 24만4천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업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연천 17만2천원, 가평 18만3천원, 여주 18만5천원, 동두천 20만4천원, 이천 21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용인 A유치원이 35만7천으로 가장 높은 수업료를 받고 있으며, 반면 파주 B유치원은 13만원을 받아 큰 대조를 보였다. 입학금은 수원 C유치원이 30만원을 받아 최고를 기록, 김포 D유치원은 2만원만 받아 최저를 이뤘다.

이 가운데 과천 지역은 전년 대비 올해 월 평균 수업료를 2만7천원(12%) 올린 것으로 분석돼 올 1/4분기 물가 인상률(2.7%)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오산 2만4천원, 의왕 2만1천원 순으로 수업료가 높게 인상됐다.

경기도유치원연합회 관계자는 “수업료가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 다르게 책정되는 것은 지역마다 소비자 물가 차이가 발생하고 유치원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냐에 따라 비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입학금에 대해선 입학설명회 비용과 입학상담료 등이 포함됐고 비용이 높게 책정된 곳은 원복, 가방, 체육복 등의 비용이 산정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사립 유치원 수업료와 입학금은 자율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내 공립 유치원의 월 평균 수업료는 4만1천600원(1급지 기준)이며 입학금은 받지 않고 있어 사립 유치원과 큰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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