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인천시당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인천지부가 6일 치러진 인천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 논평을 내고 ‘밀실·야합의 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출발부터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 준 민주당 소속의 인천시의회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며 “민주당 소속의 시의회의원들과 민주당 인천 시 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원했던 방향이 과연 무엇이었는지를 벌써 잊어버린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의장 선출과 관련해 벌써부터 내홍과 잡음, 허위학력 의혹, 시 행정에 시민과 전문가 참여 폭 축소, 자체 내정자에 대한 반란 투표 행위 운운 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노당 인천시당 역시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상생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소통과 의견 조율을 통해 민의를 대변하고 견제와 균형으로 인천시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며 “민주당은 내부 분열로 야권단일화의 의미를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출마했는지도 모르게 밀실에서 다수의 야합으로 진행되는 의장단 선거는 퇴출되야 한다”며 “야권단일화로 인천시민들에게 선택된 만큼 민주노동당에게 상임위원장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 김기신(53·남구 1선거구)의원은 시의원 38명(교육의원 5명 포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표를 얻어 16표를 얻은 같은 당 의장 내정자 류수용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