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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생활속 소방안전, 모두 함께 노력하자

이찬<이천소방서 생활안전팀장>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만 화재로 인해 485명의 인명과, 4천23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와의 전쟁’ 선포로 금년에는 화재 피해가 급격하게 감소는 했지만 아직도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 소식을 접하고 있다.

특히 삶의 질 향상으로 레저문화가 생활 깊숙이 스며들면서 다양한 신종재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실시하는 ‘현장점검의 날’은 매주 목요일 소방서장을 비롯한 전 소방공무원이 관내 재난에 취약한 모든 대상에 대해 현지 확인점검을 실시해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현장점검에 나선 소방공무원들은 지역실정에 맞는 안전대책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시설 관계자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작업장의 안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 등을 개선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장점검의 날’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소방대상물로 책정된 대상에 한정 시키지 말고 다문화가정, 나홀로 세대 등 119 손길이 미칠 수 있는 모든 영역으로 소방서비스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 계층은 자신들의 안전에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항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려운 이웃의 안전을 보장 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

우리 소방이 취약계층을 화재·폭발·수해 등의 사고로부터 보호해야 하지만 소방만이 혼자 하기에는 어렵다.

전기·가스·건축 등 각 안전 분야별 전문가들로 이뤄진 안전 복지컨설팅단을 구성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저소득층의 안전복지서비스에 중점을 기울여야 한다. 관련기관과 사회기업, 기업 등에서도 재난취약 계층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원과 활동에 적극 동참해 국민 전체가 안전해 지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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