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 한국마사회장(사진)이 7일 대한승마협회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경마시행체 최고경영자가 승마단체까지 맡는 경우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드문 사례로 애초 대한승마협회 외부 인물이라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두 번에 걸쳐 치러진 협회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김 회장은 마사회장 부임 후 말 산업의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승마대중화에 주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승마 대중화를 위해 새 지도자를 모색하던 승마협회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회장은 취임으로 답보상태에 있던 한국승마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엘리트승마와 생활승마 모두 승마선진국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