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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일한 희망 ‘토드의 모험기’

올레 감수광

강민철 글|컬처플러스

336쪽|1만5천원.

‘카오스워킹 Book One : 절대 놓을 수 없는 칼’ 시리즈는 세상 모든 사람의 생각이 들리는 남자들의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열세 살 토드와 비올라의 모험 이야기를 그린 SF 모험 스릴러다.

모든 생각이 소리로 들리는 프렌티스 타운은 노이즈 세균으로 여자들은 모두 말살당하고 50명 남짓한 남자들만 살아다는 마을이다. 토드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 이 마을의 유일한 소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악어 늪지대에 나타난 소녀 비올라를 만나게 된다. 토드는 다른 사람의 노이즈를 피할 수도 없고, 자신의 머릿속에서 빠져 나가는 노이즈를 감출 수도 없는 고립된 마을에서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여자 비올라를 통해 난생처음 고요함을 느낀다. 이것이 발단이 돼 토드는 영문도 모른 채 마을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마을을 벗어나 이웃 정착지로 향하는 과정 또한 순탄치 않다.

마을의 유일한 사제 아론은 귀신같이 토드를 쫓아와 길을 가로막고, 간신히 아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자 이번에는 아론이 비올라를 ‘하느님의 계시’라 칭하며 제물로 삼으려 한다. 토드는 비올라를 구해내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이들이 피신한 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마을은 프렌티스 마을의 시장이 이끄는 군대에 정복당하고 만다. 수년간 프렌티스 타운의 어른들은 군대를 조직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프렌티스 시장은 군대를 이용해 개척지들을 하나씩 정복해 나가는 한편, 사람들을 보내 토드를 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프렌티스 시장에게 토드가 그토록 중요한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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