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이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선도적 모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2000년 3월, ‘건강보험 모델병원’과 ‘공공의료 중심병원’을 목적으로 설립, 그동안 경기침체 속에서도 외래환자가 3천600명을 돌파하는 등 매년 외래 환자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적정진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전국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증가,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와 수익성을 고루 갖춘 공공병원의 선도적 모델역할을 수행하며 경기 서북부 지역의 대표병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일산병원에 대해 살펴본다.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사진)은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정책참고자료를 산출·제공하고, 각종 연구·평가 자료를 제시하며, 공공 의료서비스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요양급여 기준을 지키고 표준 진료지침을 개발하는 등 효율적인 환자진료체계를 구축, 환자에게 적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아가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에 유연하고 개방적인 경영 체제를 이룩해 온 결과가 공공병원운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일산병원은 ‘공공의료의 중심병원’이라는 사명 아래 지속적으로 공공의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또 그 일환으로 2006년에는 공공의료사업을 전담하는 공공사업지원센터를 발족, 현재 ‘재활지원 사업’과 ‘장애인건강관리사업’, ‘대민지원 사업’등 3개 전담추진실무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재활지원 사업은 미 인가시설, 재가치료 등 지역사회 중심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무료로 재활치료, 건강관리, 건강검진, 외래진료,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장애인건강관리사업으로는 사회복지시설과 일산병원 연계를 통해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또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지진해일지역에 의료구호활동을 펼쳤으며, 강원도 인제, 양양 등 수해지역 의료봉사, 북한 개성 공업지구 및 온 정리 인민병원 의료봉사 등 국내`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
▲ 앞선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 구축 .
일산병원의 모든 시스템과 의료장비는 최첨단을 자랑한다.
암의 조기발견을 위한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기(PET-CT), 정확한 혈관 조영을 위한 3차원 영상혈관 조영 촬영장비(ALLURA XPER FD 20/20)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현재 MRI, CT, ESWL등 850종 2천100여점의 초현대식 시설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진료 대기시간을 단축해 주는 처방전달 시스템과 환자와 의료진의 원내이동을 최소화하는 Auto track system, Wagon, Air shooter를 도입하고, OCS, PACS, D/W, CDSS, CRSS, EDMS와 같은 빠르고 정확한 의료정보시스템을 도입, 만족도 높은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의료장비는 PET-CT, ESWL, MRI, CT 등 850종 2천100여점을 운영하고 있다. 웨곤(WAGON)시스템은 지하2층 물품공급센터에서 약품 등 비교적 큰 진료용 물품들이 천정을 타고 13층 병동을 포함한 모든 진료공간에 전달되며 오토트랙시스템(ATS)은 차트 및 서류 등 비교적 가벼운 물품들이 병원 내 모든 공간을 누비며 환자 및 간호사의 원내 이동을 줄여준다.
▲ 전문화된 최고 의술을 통한 우수의료기관 선정.
일산병원은 연세대학교와 의료지원협약을 체결, 상호 의료인력 교류, 교육연구학술활동, 전공의 파견 및 수련, 의료기술의 상호지원 등을 통한 고급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객의 건강과 만족을 위한 의료 환경 및 서비스.
일산병원의 건축적인 특징은 아트리움, 중정, 삼각형 형태 병동 건물로 표현되는 환자중심의 설계를 들지 않을 수 없다.
경영자 입장에서 공간의 효율적 운영보다는 환자의 자리에서 자연채광, 쾌적한 치료 환경, 동선을 중요시한 삼각형 구조 등 고객을 배려한 건축 설계가 눈에 띈다. 지상13층 지하5층, 연면적 3만1천670평 규모에 중앙로비에 유리돔 형태의 아트리움 실내광장을 꾸며 자연채광이 그대로 스며드는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삼각형 구조의 병동 중앙은 ‘중정’이라는 홀을 만들어 환자의 채광과 환기를 고려했다.
▲ 일류병원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
일산병원은 ‘JUMP UP 2014’ 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병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공공병원으로서 국내 10대 병원으로 진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달부터 인근 카프 병원의 일부를 임차해 일반검진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EMR 구축 사업 등을 추진, 초일류 공공병원으로 도약하는 단초를 마련했다. 한편 일산병원은 해외 우수병원과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선진의료기술을 도입하고 치매, 인공관절센터 등 특화진료 및 잠재육성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등 일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