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나가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가철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이나 강, 바다로 가서 물놀이를 즐긴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365명에 달하고, 안전사고 원인도 안전수칙 불이행과 수영미숙, 음주수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피서객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면 일선 소방서들이 강, 바다 등에 수난구조대를 운영해 수난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피서객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로 안전수칙을 준수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수영을 하기 전 손·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준다.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 팔, 얼굴 등)부터 물에 적신 후 들어가는 것이 좋다.
특히 수영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휴식을 취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플때, 식사·음주 후에는 수영을 하지 말고, 장시간에 걸친 수영은 삼가야 한다. 또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위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거나 119에 신고를 하고, 함부로 물속에 뛰어드는 행동은 하지않는 것이 좋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튜브나 스티로폼, 장대 등 사물을 이용해 안전구조를 한다.
피서도 중요하지만 이상과 같은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 없는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