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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30초 관찰·묘사의 힘 사실성과 추상성의 혼재

박찬진 ‘syot:시옷’전/25일까지 수미관
통과의례 세번째 전시… ‘ㅅ’ 발음하는 순간 기록
예리한 사회적 촉수 절제된 미디어 집약작품 선봬

수원미술전시관(관장 박용국)은 13일부터 25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통과의례 Relay presentation 세번째 전시로 작가 박찬진의 ‘syot: 시옷’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펼쳐지는 작품 ‘시옷’은 한글 자음 ‘ㅅ’의 형태적 특성, 발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우리가 ‘ㅅ’을 발음할 때 일어나는 순식간의 일들을 5분30초 동안 기록하고 묘사한다. 작가의 객관적, 관조적, 서술적 설명은 무심코 지나치는 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갖게 하며 묘한 심리적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작가 박찬진(27)은 수원 유신고등학교를 졸업,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독일 쾰른 GlasMoog-MinusEins-Foyer Gallery에서 열린 ‘Awkward Harmony’, 수원시미술전시관 젊은작가기획전 ‘2009 통과의례: 소소한 일상의 기록’전, 지난 3월 서울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열린 ‘서교육십2010: 상상의 아카이브-120개의 시선’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및 퍼포먼스, 영상작품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오혜미 수석큐레이터는 “작가 박찬진은 항상 사회에 대한 예리한 촉수가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기술을 작업에 이용해 사회의 쟁점을 절묘하게 꼬집는 감각을 발휘한다”며 “절제된 미디어 화면 안의 강렬한 이미지 대조는 궁극적으로 한글언어, 즉 문화적 이데올로기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미관은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12일까지 조각가 장세일의 입체 작품으로 네 번째 통과의례를 장식할 예정이다.(문의: 031-243-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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