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중기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 환경친화적 에너지 수급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지정된 시는 지난 4월 착수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최근 완료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에너지 절감율을 지난 2008년 대비, 오는 2015년엔 24%, 2020년까지는 36%로 늘려가기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같은 연도 2.7%에서 2020년 2.5배 확대한 7%로 늘려 잡고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에너지를 지열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점차 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는 앞으로 에너지 저소비. 고효율 이용 구조 구축과 그린 홈 및 고효율 건물 보급 확대, 저소비·고효율 교통체계 구축, 신재생·미활용에너지 이용촉진 등 8개 에너지 전략을 중점 추진해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너지기본계획은 국내외 에너지정책방향에 초점을 두고 지역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가능한 사업들을 발굴했다”며 “이 사업들을 쉼없이 추진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