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3일 제2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제8대 전반기 의장에 허재안 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민주당 김경호 의원과 한나라당 강석오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로써 제8대 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허 의원은 이날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의장선거에서 재적의원 131명 중 12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06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부의장 선거에서 김의원은 112표를, 강의원은 101표를 각각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허 신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장의 중책을 맡겨준 데 대해 1천200만 도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소통하는 의회, 견제하는 의정’을 슬로건으로 소신있게 일할 수 있는 의회, 도민에게 믿음을 주는 의회, 도민과 함께 하는 열린의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쟁 위주의 의원발의와 현장 확인 중심의 살아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교육·문화·사회복지에 중심을 두고 현안과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활동을 충실히 수행하고, 도와 교육청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사전협의를 통해 도의회의 의견이 보다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오는 7월23일까지 1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오는 16일에는 특별위원장 2명을 포함한 13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원구성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