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교동도 난정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전교생과 인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샬롬원 특수학급학생, 병설유치원 원생 등이 동네어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마체험학습을 가졌다.
체험행사는 예전에 섬마을에서 체험활동을 지도한 경험과 다년간 학습지 방문교사 활동을 벌인 일명 ‘말 아저씨’ 오한섭(44)씨가 봉사활동 제1호로 난정초교를 선정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한섭씨가 섬 마을의 특성상 배로 도선해 왕래의 불편 때문에 체험학습 기회가 부족한 섬마을 학생들에게 승마체험을 가져볼 수 있도록 2년전부터 계획했던 것을 실천에 옮기게 된 것이다.
오한섭 말아저씨는 “승마는 자신감을 길러주고 신체 평형성과 유연성은 물론 동물애호정신과 대담성을 기를수 있어 체험학습기회가 적은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꼭 한번 체험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현실로 이뤄져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체험학습은 승마에 앞서 말의 습성, 말에게 다가서는 법, 승마 기본 자세, 승마 효과 및 승마체험에 관한 주의사항을 듣고 6 명의 기수와 5 필(믿음이, 행복이, 라파, 구름, 감자)의 말이 한 팀이 돼 이끄는 소중한 승마체험이 됐다.
특히 승마체험학습에 처음으로 참여한 특수학급,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말의 크기에 놀라 두려워하면서도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즐기며 일반 학급학생들은 물로 장애학생들에게도 자신감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이번 체험행사를 최초 기획한 난정초교 배요환 교장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난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의 꿈과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승마체험 행사를 유치했으며, 모든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본교에서 운영하는 ‘꿈 두드림’ 교육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다양한 체험행사를 계속 유치해 지역맞춤식 교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