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버블 에코 드럼세탁기가 최근 장마철을 맞아 다기능 건조 기능을 채용한 세탁·건조 겸용세탁기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세탁·건조 겸용 드럼세탁기의 시장점유율이 2009년 5월 58%에서 올해 5월 77%로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뜨거운 바람을 옷에 쏘여 냄새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에어워시’ 기능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16, 17㎏ 대용량 제품에도 건조기능을 도입했다.
특히 올해 출시한 버블 에코 드럼세탁기에는 다양한 건조 기능을 추가, 소비자들이 건조 기능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버블 에코 드럼세탁기의 에어살균 코스는 국내 최초 살균인증 마크를 획득, 고온의 공기만으로 25분만에 99.9%까지 살균이 가능해 냄새와 의류 내 잔류 세균까지 말끔히 제거해준다.
또 버블 에코 16, 17㎏ 제품에는 이불털기 코스를 도입해 베란다 등에서 손으로 털어야 했던 불편함을 덜었으며 이 코스를 이용할 경우 무거운 이불도 40분만에 보송보송하고 깨끗하게 해준다.
이외에 셔츠 한 벌 건조 코스는 19분만에 세탁한 셔츠를 주름없이 말려 주며 기존 건조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약 60% 이상 줄여준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우리 나라의 기후가 점점 아열대로 변화해 감을 감안, 건조기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와 같은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세탁·건조 일체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