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비봉고와 경기체고가 2010 청풍기 전국 초·중·고등학교 유도대회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비봉고는 14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단체전 무차별 7인조 경기에서 청주 청석고를 4-2로 누르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비봉고는 첫번째 경기에 나선 정대호가 상대 양다솜에게 곁누르기 한판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이동교가 김대현에게 경고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번째 경기에서 원종훈이 최민세에게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균형을 깬 비봉고는 네번째 경기에서 한수민이 이대성을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따돌려 3-1로 앞서나갔다.
비봉고는 다섯번째 경기에서 김영준이 청석고 조구함에게 밭다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여섯번째 경기에서 최민영이 김보섭에게 업어치기되치기 유효승을 거둔 뒤 김기훈이 이상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체고도 여고부 단체전 무차별 5인조 전에서 강원 철원여고를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고는 첫번째 경기에서 유은정이 윤현지에게 허리채기로 한판패를 당했지만 박지윤이 정혜진에게 허리채기 한판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박세영과 황희정이 상대 김상아와 김미연에게 업어치기되치기와 허리채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역전우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