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주인 제18회 SBS배 대상경주가 18일 서울경마공원 9라운드로 열린다. 국내산 1군들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해 국내산 정상급 마필들이 대거 출전, 우승후보를 놓고 전문가들이 설왕설래한다.
정상급 기수들이 부경경마공원 출전으로 불참한 가운데 박태종 기수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출마등록 마필 중 ‘트리플세븐’과 홍일점인 ‘백파’가 가장 가벼운 부담중량을 무기로 ‘트리플세븐’과 함께 2강으로 손꼽힌다.
‘왕손’과 ‘내츄럴나인’은 중위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왕년의 강자 ‘홍지’와 ‘시인의노래’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국산 1군의 최강자급 마필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트리플세븐’(5세)은 작년 연말부터 5연승을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가장 높은 부담중량인 59㎏을 달고 경주에 나서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해 기대치가 높다. 통산전적 27전 10승, 2위 3회. 승률 37%, 복승률 48.1%.
이 대회 유일한 암말인 ‘백파’(6세)는 2008년부터 우승 단골이다. 미국 원정 후 부진했지만 직전경주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추입력이 일품으로 박태종 기수가 기승할 것으로 알려져 우승순도는 높다. 통산전적 24전 9승, 2위 5회. 승률 37.5%, 복승률 58.3%.
2009년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마인 ‘왕손’(5세)은 한때 슬럼프였으나 직전경주 우승으로 예전 기량이 살아나고 있다. 부담중량은 54㎏으로, 상승세를 감안하면 적당한 중량이다. 통산전적 14전 6승, 2위 3회. 승률 42.9%, 복승률 64.3%.
57㎏이라는 비교적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무난한 성적을 거둔 내츄럴나인(6세)은 이번 경주엔 그보다 낮아 기대가 되는 마필이다. 통산전적 28전 7승, 2위 6회. 승률 25%, 복승률 46.4%.
2008년까지 1군 강자로 군림했던 ‘홍지’(7세)는 1년여의 공백에도 4위를 건져 노익장을 과시했다. 통산전적은 32전 9승, 2위 10회. 승률 28.1%, 복승률 59.4%.
출전주기가 다소 길어진 ‘시인의노래’(5세)는 이번 경주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통산전적 19전 5승, 2위 6회. 승률 26.3%, 복승률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