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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후폭풍 경매시장 ‘흔들’

수도권 낙찰가율 이달 15일까지 67.3% 전월비 4.7%p 하락
작년 3월이후 첫 70%선 붕괴… 주거시설·토지 올 최저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 70% 선이 붕괴됐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이 전월(72.0%)보다 4.7%p 떨어진 67.3%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도권 경매 낙찰가율이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국제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과 토지가 77.9%, 67.9%로 전월보다 각각 0.9%p, 8.6%p 내려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고, 업무상업시설도 전월보다 4.1%p 하락한 56.6%를 기록하는 등 전 분야에 걸쳐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매물을 보면 지난 15일 감정가 9억8천만원에서 2회 유찰돼 서울중앙지방법원 입찰에 부쳐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아파트(전용면적 106.2㎡)는 3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72.1%인 7억650만원에 낙찰됐다.

또 감정가 15억5천만원에서 2차례 떨어져 지난 1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경매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주상복합(전용 139.7㎡)은 5명이 응찰해 감정가의 68.8%인 10억6천66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수도권 경매시장은 지난달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일시적으로 반등을 보였으나 이달 금리 인상 조치로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며 “언제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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