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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도·시·군은 수평적 협력관계”

도내 시장·군수 첫 만남서 지역발전 강조
성남 모라토리엄 선언 계기로 지자체 재정난 ‘화두’
최성 “타 지역도 재정 건전성 특단대책 고민해야”

김문수 도지사는 도내 시장·군수와의 첫 만남을 통해 여야를 떠나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지사는 “도와 시·군은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협력관계”라고 강조한뒤 “도는 도민 뿐만 아니라 시장·군수들도 섬기며 원활한 행정을 펼칠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가 시·군을 도와 드리는 것은 의무이자 책무”라며 “민선5기의 도정의 모터인 ‘더 낮은곳으로 더 뜨거운자세’처럼 도청 공무원들이 필요할땐 언제든지 불르고 현장에서 시·군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꿈나무 안심학교를 시작하는 자치단체에 도비를 지원하고, 365·24민원실을 실시하는 지자체에 직원 및 전문상담원을 배치하는 등 도와 시·군이 협력해 할수 있는 사업들도 소개했다.

이는 여소야대의 지방정국에 도가 시·군을 일방적 통행으로의 권위적인 모습을 떨치고 서로 긴밀한 동반자적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해나간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큰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참석한 시장 군수들도 도와의 협력적 관계를 강조했다.

평택시장은 “지사님이 도와 시·군을 협력적 관계로 생각해줘 감동을 받았다”며 “도와 시군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뤄내자”고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사님이 현장 중심으로 행정을 펼치시는것은 상당히 좋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장중심의 도정을 펼칠때 시·군들의 의견도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주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이 화두로 떠올랐다.

김 지사는 “성남시 등 부자도시들이 돈이 없다고 하는데 지금 가평군등 4개의 군과 동두천시를 두고 예산이 없다고 하면 안된다”며 “경기도는 도내 전체를 보는 것으로 시군 재정자립도가 낮은데 부터 도와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것으로 풀이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지금 재정건전성 문제는 성남시만의 사항이 아니다.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성장 발전한는 도내 시·군들의 특단대책마련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토목건설보다는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투자가 우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 이인재 시장은 “성남시의 모라토리엄 선언과 관련해 중앙정부도 책임 부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김 지사께서 한 번쯤 입장표명하고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시장권한이 생각했던 것보다 적고, 오히려 지난 시장의 사업에 빚감당을 해야 하는 처지”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개발과 돈 되는 사업은 모두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해 자치단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위례신도시 같이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에 사업권을 자치단체에게 넘겨줘 개발이익금을 더 걷힐수 있게 하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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