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9 (월)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4.1℃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0℃
  • 구름많음대구 1.6℃
  • 구름많음울산 3.4℃
  • 구름많음광주 1.6℃
  • 구름많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1.8℃
  • 구름많음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4.9℃
  • 구름많음보은 -3.7℃
  • 흐림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2.1℃
  • 구름많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연예] 눈물많은 청년 그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집중조명
북한선수단 밀착취재 영상도 공개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는 24일 밤 11시10분 ‘나는 조선의 스트라이커입니다’에서 북한 축구대표선수가 된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 정대세를 집중 조명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북한 국가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정대세는 일본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북한 축구 대표선수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월드컵 직후 독일 분데스리가 보쿰 팀과 이적계약을 맺고 해외진출이라는 꿈을 이뤄냈다.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라는 재일교포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는 정대세는 독일 진출을 앞두고 일본 팬들이 마련한 고별 행사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제작진이 집에서 만난 정대세는 자동차와 한국음악을 좋아하고 평소 즐겨보던 만화책 56권을 독일까지 가져가고 싶어하는 26살의 신세대였다.

그리고 그가 소속되어 있는 일본 J리그팀 팬들에게는 일본 선수들이 가지지 못한 폭발적인 힘을 경기 때 보여주는 선수로, 그라운드 밖에서는 눈물 많은 섬세한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한류스타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경북 의성이 고향인 아버지를 따라 한국 국적을 이어받은 정대세는 조선인으로서 우리말을 할 줄 알고 민족정신을 잃지 않게 하겠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조총련계 조선학교를 다니며 자연스럽게 북한 대표선수를 꿈꾸게 됐다.

하지만 그는 “나의 국적은 한국도 북한도 일본도 아닌 ‘자이니치(在日)’”라고 밝혔다.

그와 같은 ‘자이니치’들은 분단 전 ‘조선’이 국적이며 자신들이 한국, 북한, 일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인이라고 여기고 있다.

어릴 때부터 북한 대표를 꿈꿔온 정대세는 “열악한 환경에 실망도 했지만 순수한 마음과 세계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북한 대표 선수들과 함께 경기했다는 기쁨이 컸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정대세와 북한 선수단의 일거수일투족을 밀착취재한 영상을 단독입수해 공개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정대세를 통해 궁극적으로 식민지와 분단이 우리의 현대사와 한 가족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를 보고자 하며 그것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