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에너지시스템학과 물리학전공 이상민 교수팀과 독일 막스보른 연구소 연구팀 등이 공동 수행한 ‘단일벽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새로운 광대역 포화흡수체 개발에 관한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저널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온라인호(2010. 20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탄소나노튜브를 주재료로 물질 내에서 일어나는 포화흡수현상을 이용한 초고속 광대역 수동 광스위치를 개발, 단 하나의 광소자로 각기 다른 근적외선 영역에서 발진하는 여러 고체 레이저들로부터 극초단 펄스 생성이 가능함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이는 반도체 포화흡수거울(SESAM)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포화흡수체로 평가되고 있다.
이 교수는 “탄소나노튜브 포화흡수체는 기존 SESAM에 비해 손쉽고 저렴한 제작공정 과정을 통해 생산이 가능하고 빠른 반응시간, 넓은 동작 대역폭 등의 장점이 있어 광대역 극초단 펄스 레이저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