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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학원가 불법 고리대금 유혹 대처하자

최근 방학을 맞아 고리사채의 검은 유혹이 일반시민에서 이제는 학원가의 대학생으로까지 확대돼 학원가 분위기를 긴장시키고 있다 하니 학생을 둔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남의 일이 아닌 듯 걱정이된다.

고리사채 이용은 한순간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함정에 빠져들 경우 결코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수렁과도 같다.

더욱이 여학생들의 경우 소액대출이라 하더라도 납기일내에 갚지 못할 경우, 이자에 이자를 지불해야하는 고금리를 견디다 못해 결국 유흥업소에 발을 들여놓거나, 심지어 성매매 업소에 선불금을 받고 팔아 넘겨지는 등 인생을 망치는 길로 접어들수있는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액대출의 경우, 학생들이 금융 관련 지식이 전혀 없는 것과 부모명의로 돼있는 핸드폰까지 대상으로 이용하는 등 고리사채 대출을 위한 온갖 감언이설로, 보증대상을 교묘히 찾아내어 악용하는 방법은 기가 찰노릇이다. 그동안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의 대부업 연 이자율 하향 등 관련 조항을 조정, 시행하고 점검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고 금리 사채 시장의 분위기는 좀처럼 요지부동으로 선량한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고리사채는 아무리 정당한 법에 의해 운용한다 하지만, 미납, 연체 등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불법 행위로 변질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학원가의 불법 고리대금 사채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학교나 총 학생회의 근본 대책이 필요할것이다. 피해사례 홍보 및 대책, 상담소 운용 등은 물론 금융기관과의 협약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출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최대한 찾아야 한다.

학생들 또한 정당한 절차나 노력의 값어치가 아니면 언젠가는 불씨를 키워 수렁에 빠 질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불법고리사채로 인생을 망치는 일이없도록 본인 스스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것이다./김주섭<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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