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중기 최우선 IT과제 ‘정보 보호’

사이버공격 등 보안위협 가중… 年 1만2500달러 지출
기업 86% 재해준비태세 계획 수립 불구 만족도 20%

중소기업들의 최우선 IT 과제는 정보 보호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만텍(www.symantec.co.kr)이 전세계 IT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 SMB 정보 보호 보고서(2010 Global SMB Information Protection Survey)’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28개국 2천152명의 중소기업(종업원수 10~499명) 임원 및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아태 및 일본지역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1천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사이버 공격, 기기 분실 및 도난, 그리고 기업 기밀 정보 유출 등 중소기업에 대한 보안 위협이 가중되면서 대다수 중소기업들이 정보 보호를 IT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만텍은 설명했다.

우선 아태 및 일본지역의 중소기업들은 데이터 손실과 사이버 공격을 비즈니스에 더 큰 위협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보호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기업당 연간 평균 1만2천500 달러였으며 IT 부서는 컴퓨터 보안, 백업, 아카이빙 및 재해복구 등 정보 보호를 위해 업무시간의 3분의 2를 할애하고 있었다.

또 86%가 재해준비태세 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답했으나 20%만이 현재의 준비태세에 만족한다고 답해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76%는 디지털 정보 손실에 대해 다소 또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최근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한 중소기업을 노리고 은행계좌번호, 신용카드정보, 고객 및 직원 정보 등 중소기업의 기밀 정보를 빼돌리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응답기업의 58%는 과거 중요 정보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데이터 손실을 경험한 기업은 모두 매출 감소나 현금 또는 현물과 같은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약 3분의 2의 기업이 지난 1년간 노트북·스마트폰·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 분실을 경험한 반면 비밀번호 잠금이나 원격 정보삭제 기능이 설정돼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보안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고, 사이버 공격을 경험한 기업도 73%에 달했다.

정경원 시만텍 사장은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을 겨냥한 보안 위협 역시 복잡성, 규모, 빈도 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보호 및 유지해야 하는 정보의 양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