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이 미국시장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의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신차 스포티지R(미국명 2011년형 스포티지) 기본 모델이 66%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 중 1위다.
스포티지R 전체 운영모델의 평균 잔존가치도 61%를 획득, 구형 스포티지의 41%보다 20%p 상승하면서 동급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쏘울이 받은 58%를 넘어서며 지금까지 기아차가 받은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결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 스포티지R 기본모델의 66% 평가결과는 BMW 1시리즈(2011년형), 스바루 레거시(2011년형)과 함께 미국 판매 전 차종 중 3년 후 잔존가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기아차는 다시 한번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미국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하며 이는 신차 수요로 연결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잔존가치 예측 평가는 해당 신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평가 결과”라며 “이번 평가로 하반기 미국시장 진출 예정인 스포티지R이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