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서구 건설은 지난 제5대 시의회에서도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될 만큼 그 당위성을 표명한 바 있다”며 “280만 인천시민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지난해 2009년 1월 정부를 설득해 어렵게 승인받은 서구 주경기장 건설을 포기하는 것은 인천의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천 서북부 주민의 자존심이 짓밟는 현실에서 삭발로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구 주경기장이 들어설 부지는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토지 보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약 77%, 1천232억원의 보상이 완료됐고 기본 및 실시설계 기성 준공 비용도 75%에 해당하는 77억원이 이미 지출했다”며 “송시장은 더 이상 인천시민을 분열시키는 논쟁을 종식시키고 원안대로 주경기장을 건설하라고 주장했다.
인천에서는 지난 7일과 19일 서구 주민들이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 계획 유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21일에는 서구 구의원 등이 주경기장 예정지부터 인천시청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벌였다.
한편 송 시장은 시의 재정형편을 감안할 때 4천600억원의 시 예산을 들여 서구 연희동 일대에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을 짓는 것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쿠웨이트를 방문,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과 회담을 거쳐 주경기장 신설을 시가 재검토해 최종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