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이 정신병력이 있는 남편에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하며 검증받지 못한채 이뤄지는 국제결혼의 문제을 개선해 나가고자 인천시는 지역 국제결혼중개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국제적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시는 22일 송영길 인천시장 주재로 인천시 소재 국제결혼중개업 관계자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간외교관으로서 국제결혼이 사랑과 신뢰, 책임을 바탕으로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지금의 현실은 국제결혼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매우 중요하고 보람 있는 일인 반면, 책임감 또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 캄보디아로 부터 한국인과의 국제결혼을 잠정 중단한다는 통보를 비롯 베트남 이주민 살해사건 등이 시사하는 바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에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국제결혼중개업 여러분들은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건전한 결혼문화 정착과 국제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국제결혼중개업 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중개업소들이 양심적으로 중개업에 임하고 있으나 일부 미등록 업체들의 영업행위로 인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이에 적극적인 단속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국제결혼을 하고자 하는 자국민들은 대부분 앞으로 출생하게 될 자녀의 교육과 안정적 미래 보장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사회에서 충분한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해 자녀학습지원 및 이중언어 교육, 결혼이주자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취·창업 교육 등에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를 대비해 시민, 결혼이주자,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으로 구성된 45개 참여국 써포터즈를 양성 계획과 이를 통해 결혼이주자들의 자긍심이 고취 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