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와 포수 윤상균(28) 등 3명을 내주고 내야수 최동수(39) 등 4명을 받는 3대 4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28일 포수 윤상균과 투수 박현준(24), 김선규(24)를 LG에 내주고 베테랑 내야수 최동수와 투수 이재영(31), 내야수 권용관(34), 외야수 안치용(31)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동수는 1994년 LG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오른손 대타와 1루수 등으로 꾸준히 활약해왔으며 이재영은 2008년 두산에서 LG로 옮겨와 중간계투 요원으로 뛰어왔다. 또 지난 시즌까지 주전 유격수였던 권용관은 올해 초 부상 이후 신예 오지환(20)에게 자리를 내줬고, 안치용도 LG의 외야수 ‘빅5’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3일 남겨두고 성사된 이번 트레이드로 SK는 주전 내야수 박정권(29)의 갑작스런 부상과 외야수 박재상(28)의 부상에다 나주환(28)의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족해진 야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풍부한 야수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부족한 오른손 투수를 보강했다.